조은장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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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맛있는레시피] 한우 소꼬리 곰탕 제대로 끓이는법
2017-12-13
조회 62,4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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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우 소꼬리곰탕
제대로 끓이는법



겨울 한파가 몰아치니 몸이 점점 움츠러드는게
따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계절이 되었지요.
이럴 때 온 가족 속까지
시원하게 해줄 따끈한 국물
몸에 좋은 한우 소꼬리 곰탕 끓이는법 ^^
친정 엄마표 방법으로 조곤조곤 상세히 알려드릴게요. 



집에서 해먹는 꼬리곰탕은
한우 소꼬리 반벌만 끓여도 충분한 거 같아요.
소꼬리나 사골은
암소보다 황소가 더 크고 좋긴 하지만
가격이 저렴하여 암소꼬리랑 우족이랑 겟했어요.^^
사실 소꼬리야 양이 얼마 안 되는데
반골(골반뼈)이 포함되어 배송되기 때문에
살집이 제법 많이 붙어 있거든요.

한우 소꼬리곰탕 끓이는법 재료: 한우 소꼬리 반벌 4kg, 생수 무 1개, 양파 2개, 대파 한대, 통마늘 한줌, 인삼 두 뿌리, 소주 반컵, 소금



우선 소꼬리와 반골뼈는
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해 주시는데요.
40분 정도 담가 두었어요. 



물에 헹궈내 주실 적에는 흐르는 물로
하나하나 닦아내서 뼛가루까지
골고루 씻어내시는 게 좋아요. 



커다란 냄비에 소꼬리를 넣고
물을 잠길 정도로 넣어준 뒤
한번 포르르 끓여내 줄 거예요. 



기름기와 불순물을 제거하고
잡내를 없애주는 과정이에요
한번 포르르 끓으면 이 물은 버려 주신 후에
다시 찬물로 한번 헹궈 주세요.
다시 물을 받아서 이제 새로 끓이는 소꼬리곰탕은
진국으로 먹게 될 국물이랍니다. 



처음 애벌 끓일 때에는 곰솥에 다 넣고 끓였는데
두번째 제대로 끓이기 시작할때는
솥을 나눠 주었어요
아주 큰 솥이 있다면 그냥 한번에 끓이셔도 돼요.



센불에서 끓이다 끓어오르면
중불로 줄여서 2시간 반 정도 끓여 주었어요.



한 번 다 끓인 후
고기와 뼈는 이렇게 따로 건져 두고
베란다 등 온도가 낮은 곳에 두면
위에 뜨는 기름을 걷어내기 좋아요



소꼬리가 다시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
무 1개를 5등분 정도 큰 토막을 내어 넣고
양파 두개 큼직하게 썰어 넣고
통마늘 한 주먹 넣고
대파 한대 어슷 썰어넣고
인삼 두 뿌리도 넣고
소주 반컵 넣어 다시 2시간을 끓여 줍니다.



두번째 끓여줄 때 모습이고요.
같은 방식으로 한 번 더 우려내어
1차, 2차, 3차 우려낸 곰탕 국물을 합해줍니다.
(이 때는 뼈 없이 국물만 다시 끓여줍니다.) 



잡내를 잡고, 맛은 더욱 깊이있게 끓이는
정통 친정엄마표 레시피였고요.
드실 때에는 완성된 국물에 고기와 뼈를 넣어
한번 더 끓이신 후 소금 간을 추가로 하시고~
대파 등을 송송 썰어 넣어 드시면
풍미가 더욱 좋아진답니다.
국물만 따로 얼려뒀다가 사골떡국을 해드셔도 좋고
식당처럼 물에 불린 당면사리를
넣어 드셔도 좋겠지요 ^^



집에서 찌인~~하게 끓인
한우 소꼬리곰탕 끓이는법
저도 이번 기회에
엄마께 제대로 한 수 배웠네요 ^ㅡ^
한동안 반찬 걱정없이 뜨끈하고 맛있는 꼬리곰탕
실컷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.
담번엔 꼬리찜에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.
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야하는 요리인만큼~
꼬리곰탕 먹고 부모님과 가족들 모두
건강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네요.^ㅡ^



글 / 사진 러브캣
(http://blog.naver.com/melaney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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